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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상

신인평론상 | 성진수(최우수상), 이수향(우수상) :신 강호 (영화평론가, 대진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39.신인평론상 심사평하는 신강호 회원

 

신인평론상 | 성진수(최우수상), 이수향(우수상)

 

잘 쓴 글, 재미있는 글의 매력

논리에 강하고 구체성, 설득력 뛰어나

 

 

신 강호 (영화평론가, 대진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신인평론상은 지난 2009년 신설되어 제5회를 맞이했다. 올해 심사는 영평의 김경욱 회원, 곽영진 총무이사 그리고 필자 3인이 맡았다. 그 결과 응모자 18명 가운데 2명의 당선자를 내게 되었다.

  최우수상을 받는 성진수의 10매 단평 ‘로맨틱코미디의 재기발랄 자기소개서: <남자사용설명서>’는 로맨틱 코미디의 자기패러디와 자기성찰적 측면이라는 관점에서 논의를 전개했다. 그리고 B급 정서와 키치적 분위기가 <남자사용설명서>를 식상한 로맨틱코미디와 차별화되는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었다는, 글의 주장도 설득력 있었다.

  그의 50매 장평 ‘봉준호의 새로운 세계: <설국열차>, 그 의미의 상업적 재구성’은 한국영화 산업에서 작가적 지위와 상업적 가능성의 관계를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설국열차> 마케팅에서 감독의 존재가 작품 내용이나 스타 배우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졌다는 진술 부분이 흥미롭고 의미 있었다.

  우수상을 받는 이수향의 단평 ‘운명과 개인의 오래된 대결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 <관상>을 읽는 한 독법’은 <관상>의 소재가 기실 그리스 비극에서부터 시작된 개인과 운명의 싸움이라는 오래된 소재/테마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검증된 요소가 영화에서 끊임없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논지가 설득력 있었다. 그리고 운명과 개인과의 싸움에서 결국 개인이 지고 만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는 여전히 유효하며, 악인 역시 징벌 당한다는 권선징악의 유효성이 우리에게 겨우 위로를 준다는 결론도 쉽게 다가왔다.

  이수향의 장평 ‘체제의 심연과 주체의 선택: <설국열차>가 제기하는 문제들’은 <설국열차>의 큰 주제의식을 넘어서 좀 더 복잡다단한 사유(思惟)의 문제적 지점들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올해 신인평론상 수상의 글들은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잘 쓴 글, '재미' 있는 글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었다. 평론문으로서의 문학적 스타일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심사 지적도 있긴 하였다.

  두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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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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