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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상

기술상: 한영우 <최종병기 활>_시상:신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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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상 한영우 <최종병기 활>

 

한영우는 <최종병기 활>에서 활을 겨냥하는 순간의 정적인 느낌, 눈 깜짝 할 사이 날아가는 화살의 속도감, 화살이 목표에 맞는 순간의 파열감 등을 실감나는 음향효과와 더불어 시각적 이미지로 극명하게 표현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등장하는 호랑이 CG도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영우는 이미 <퀵>, <평양성>, <초능력자>, <아저씨> 등 많은 한국영화들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하면서 한국영화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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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는 시각효과가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친다. 역대 흥행 톱 20 영화들은 제작비의 50-60%를 시각효과에 투자했다. 개봉 예정인 강제규 감독의 <마이 웨이>가 순제작비 280억에 CG비용을 20억 들여서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시각효과 부문에 가장 돈을 많이 썼다고 한다. 한국영화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톱스타가 아니라 특수효과가 뛰어난 콘텐츠에 투자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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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호(영화평론가. 대진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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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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