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김기덕 감독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한국영화, 세계 3대 영화제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 쾌거

영진위, 홍보관 운영과 ‘한국영화의 밤’ 개최 등 홍보 활동으로 수상 지원

 

 

김기덕 감독이 신작 ‘피에타’(Pieta)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피에타'는 8일 저녁(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피에타'의 황금사자상 수상은 한국 영화로는 첫 수상이자 한국 영화가 베니스, 칸,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다.

 

김기덕 감독은 이번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 사자상’ 외에도 비공식상인 ‘젊은 비평가상’에 이어 ‘골든 마우스상’과 ‘나자레노 타데이상’을 수상함으로서 베니스 영화제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한국영화 두 편이 함께 상을 받았다.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오리종티’ 단편부문에서 유민영 감독의 ‘초대’가 최우수 단편영화에 주는 ‘단편영화상’을, 비공식 섹션 Venice Days 에 초청된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퀴어 라이온 상’을 받았다.

 

올 해 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1932년부터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최되는 세계3대 영화제 중의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다.

 

한국영화는 이번 베니스영화제 공식경쟁 Venezia 69에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비롯해 오리종티에 유민영 감독의 단편 ‘초대’, 그리고 비공식 섹션 베니스 데이즈에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진출해 3편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역대 베니스영화제에는 1987년 ‘씨받이’로 배우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은사자상(감독상)을, 2004년엔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 역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했으나 최고상에는 이르지 못했었다.

 

영진위, 진출작 수상 위한 다양한 홍보와 지원 활동 펼쳐

 

이번 제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는 ‘한국영화의 밤’을 열어 영화제에 진출한 한국영화를 홍보하고 세계 영화인들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지난 9월 5일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는 해외 영화인들은 몰론 김기덕 감독, 배우 조민수와 이정진, 전규환 감독, 유민영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과 언론인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영진위는 여러 게스트를 상대로 한국영화 출품작을 설명하고 영화인들을 소개하는 등 영화제에 진출한 작품들을 홍보하고 세계 영화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영진위는 이외에도 베니스 영화제 공식 데일리인 'Venezia News'에 ‘피에타’ 전면광고를 게재하고 베니스 영화제 진출작에 대해서는 항공료와 자막프린트 비용 등을 지원했다.

 

한편 이번에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은 1995년 영진위에서 주최한 시나리오 공모전에 ‘무단횡단’을 출품해 대상을 받기도 했다.

 

 

[ 문의 : 국제사업센터 태은정 02-958-7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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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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