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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영화에 대한 경험과 현장으로 연결되는 상대적 실천성을 강조하며 한국영화 발전을 견인해 온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이하 영평)는 1960년 7월 창립 이래 오늘까지 그 존재의 역할에 충실히 노력해 왔습니다. 영화의 확장과 연장이 바로 비평임을 앞세우며 생산적 크리틱의 관점으로 영화의 다양한 시각을 해석과 의미를 통해 논평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영화계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습니다.
대중소비문화의 대량적인 특성은 거리두기로 위축되고 비평의 파워 또한 무뎌져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비평의 요소는 세속적인 연결고리에 조우하는 경향까지 보이고, 인터넷 사이트에는 영화에 대한 단문이나 이미지 비평 등 알 수 없는 이들의 글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27대 영평 회장으로 추대된 저는 저의 임무를 막중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현상이나 상황을 파악하고 우리 영평이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비평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영평 회원들인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영평이 한국영화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와 자존심으로 함께 일구어 나갑시다.
지금까지 선배님들이 노력해 오신 영평의 업적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영평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고 영평이 한국영화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저 역시 회장으로서 영평상의 권위를 되찾고, 영화평론지가 바로 한국영화 비평의 역사가 되게 하며, 또 영화계의 발전을 위하여 자주 자주 모임을 갖고 토론하고 대화하며 영평의 가능성과 미래를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즉 학술세미나를 통해 한국영화비평의 방향과 가치의 기준을 제시하고, 영평상을 통해 영화인들과의 교류를 확장하며, 영화평론지에는 어디에도 볼 수 없는 비평이 게재되게 함으로써 영평이 한국영화 성장을 견인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힘 쓸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이루기 위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뛸 것을 부탁드리며 저 역시 신명으로 일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27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육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