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 회원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저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 28대 회장 박태식입니다.
영평이 생긴 지 60년이 지났고 이렇게 권위 있는 단체의 장이 되었다는 사실이 저에게 큰 영광입니다. 그 점 맘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저희 영평 구성원들을 보면 젊은 평론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작아서가 아니라 다른 목소리에 가려져 있어서 그럽니다. 이제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원로 평론가들이나 중견 평론가들이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한, 그런 일이 있어서도 절대 안 됩니다. 그보다는 선배들이 오랫동안 지켜온 전통과 쌓아온 지식과 아껴온 정보를 젊은 세대와 나누고, 그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 영평의 미래는 젊은 평론가들에게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한번 열심히 해 보려 합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회원님 한 분 한 분의 가정과 일상에 늘 행복이 깃들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