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서 발췌했습니다.)
어벤져스 2 에지오브 울트론
감독: 조스웨던
아이언맨의 계획으로 실수로 완성된 강력한 프로그램'울트론', '울트론'의 계획은 세계의 평화와 인간의 진화이다. 하지만 그 방법이 세계의 종말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어벤져스 군단을 없애려 한다. 영화내내 어벤져스와 울트론의 싸움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배우 '김수현'은 꽤나 큼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마블스의 영화는 항상 그랬듯이 완벽한 CG처리와 탄탄한 이야기구성을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어벤져스 2에는 쌍둥이 형제인 퀵실버, 스칼렛위치가 등장하여, 관객증의 어벤져스 군단에 대한 흥미나 재미가 질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스칼렛위치는 영화 마지막 장명에서 후속작을 예고하며, 어벤져스3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제부터는 내 주관적인 영화평에 대해 쓰자면,
나는 항상 영화를 좋아해왔고, 아이언맨3를 시작으로 히어로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하지만 이번 어벤져스2는 이야기면이나 영화의 완성도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울지라도 이상하게 하나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었다. 어벤져스 영화이니 만큼 히어로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 민간인들을 무시한 영화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도심을 날아다니며 건물하나를 온통 박살내버리는 장면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면서 심지어 그 장면은 헐크와 아이언맨이 싸우는 장면으로 어벤져스 내에서 일어난 사소한 분쟁이 건물 하나를 무셔뜨리면서까지 연출해야했나 싶다. 그 장면이 만약 울트론과 아이언맨이 싸우는 장면이라면 좀 나았을까? 나를 이상하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건물이 부숴지는 동안 옆에 있던 민간인들이 얼마나 많이 다칠까라는 생각을 했다. 히어로물의 목적이 세상을 구하고 악당을 물리치는 것을 보여주어서 관갠들의 대리만족을 채워주는 것 아닌가? 그런데 영화 내내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장면들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이상하게 마음 한 구석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민간들의 우선을 먼저 생각하고 안전을 우선시하는 캡틴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이러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역시 마블스는 마블스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한줄평: 히어로물의 목적을 다시 생각해야 할때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