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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상

여우연기상 -‘피에타’ 조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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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연기상 -‘피에타’ 조민수

 

<피에타>를 보고 조민수라는 배우를 새롭게 발견한 즐거움에 기쁨이 사라지지 않는다. 1985년 드라마 데뷔 이후, 30여편의 드라마와 7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낸 조민수 씨는 이번 영화 <피에타>에서 삶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고, 연기자로서의 긴 호흡을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

아들을 자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끈 강도(이정진)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강도의 엄마로 접근한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오직 돈의 노예로 악인으로 살아온 강도를 배려와 사랑으로 변화시켜 회개를 통해 자살하는 상황으로 이끈다. 복수와 용서라는 자아분열증적인 혼란스런 상황에서도 절제된 연기로 영화의 메시지를 훌륭하게 소화했기에 여우연기상을 기쁜 마음으로 드린다.

민병록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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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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