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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숙] <킹스맨: 골든 서클> ― 변신 전략과 패러디 장치를 통한 욕구 충족과 참여 증대

<킹스맨: 골든 서클> 9월 27일 개봉. 

1.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킹스맨: 골든 서클>

2015년 2월 11일에 개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2014, 미국 외)는 007 시리즈 영화 등 기존 스파이영화의 컨벤션을 뒤집는 기발함, 아서 왕의 전설 등 다양한 텍스트에 대한 패러디, 독창적인 액션씬과 폭력씬, 화려한 연출 스타일 등을 통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6,129,681 명이라는 놀라운 관객동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래서 9월 27일에 개봉될 예정인 2편 <킹스맨: 골든 서클(Kingsman: The Golden Circle)>(2017, 미국 외)은 1편의 성공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10일 전인 9월 17일 현재 이미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편에서 죽은 해리 하트 요원의 빈자리를 메꿔 새로운 코드명 갤러헤드로 활약하게 된 에그시 요원이 킹스맨 본부와 기지가 파괴됨에 따라 미국에 있는 형제조직인 스테이츠맨과 협력하여, 독극물로 전세계를 몰살시키려는 국제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관객의 변신 욕구를 충족시키고 참여를 증대시키는 변신 전략과 패러디 장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변신 전략: 부조화의 아이러니와 변장을 통한 관객의 변신 욕구 충족

<킹스맨: 골든 서클>은 부조화의 아이러니를 통해 모순된 진술과 부조화한 이미지를 병치시킴으로써 외면과 내면의 괴리를 드러낸다. 국제비밀정보기구 킹스맨은 킹스맨 양복점으로 위장하고, 조력자 형제조직인 스테이츠맨은 위스키 회사로 위장하며, 적대자인 국제마약조직인 골든 서클은 포피 식당으로 위장하고 있다. 양복점 직원으로 위장한 킹스맨의 요원은 아서(수장), 랜슬럿, 갤러헤드, 멀린 등 아서 왕의 전설에 나오는 원탁기사의 이름을 쓴다. 위스키 회사 직원으로 위장한 스테이츠맨의 요원은 샴페인(수장), 위스키, 데낄라, 진저에일 등 술 이름을 사용한다. 킹스맨의 요원들은 신사의 상징인 정장과 우산이 필수이고, 스테이츠맨의 요원들은 카우보이의 상징인 카우보이 모자와 올가미 밧줄이 필수이다. 

 
  
  
 
킹스맨은 전통 수제 양복점과 유서 깊은 고성이라는 외양과 달리 최첨단의 무기를 구비하고 있으며, 골든 서클도 캄보디아의 한적한 숲 속에 있지만 로봇미용사, 로봇개 등 최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킹스맨의 멀린은 인명 피해가 간다며 에그시의 지원 요청을 거절하는 대신 어이없게도 폭탄으로 3대의 차를 폭파시켜 버린다. 킹스맨 본부와 기지가 모두 폭파해 버려 에그시와 멀린만 남게 되어 ‘생존자 마지막 날 수칙’에 준수하여 금고를 열지만 막상 나온 것은 위스키 스테이츠맨 1병뿐이어서 실망하는데, 병을 다 비우자 형제조직 스테이츠맨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양아치로 살아왔던 에그시와 북유럽 공주인 틸디는 평범한 중산층 아파트와 거대한 성을 오가며 생활한다. 골든 서클의 보스인 포피 아담스는 하버드 대학교 교수였지만 지금은 전세계를 독살시키려는 채식주의자 사이코 악당이다. 이러한 부조화의 아이러니를 통한 외면과 내면의 괴리는 위장, 변장, 변신과 연계된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변장을 통해 자신의 본모습을 감춤으로써 은폐, 위협, 변신이라는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변장은 본디 모습을 감추려고 얼굴, 옷차림, 머리 모양 등을 고쳐서 다르게 꾸밈, 또는 그 다르게 꾸민 모습이다. 변장이 많을수록 자신의 본모습을 감춤으로써 인지전략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변장이나 변신의 빈도와 정도에 따라 순위를 매기면 에그시 > 해리 > 위스키 > 데낄라·샴페인 > 멀린·진저에일 > 포피의 순서이다.

 
  
 
3단계 변신을 하는 인물은 킹스맨 갤러헤드 요원인 에그시이다. 에그시는 양아치(평민)→양복점직원·신사(귀족)→요원으로 3단계 변신을 함으로써 모든 인물 중에서 변신을 가장 많이 한다. 그는 주로 신분 변장을 하며 상향 변장을 통해 관객의 변신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하향 변장을 통해 웃음을 창출한다. 1단계 캐주얼한 옷과 모자를 쓰는 동네 양아치의 모습, 2단계 고급스러운 수제 양복을 입은 신사의 모습, 3단계 첨단 장비를 쓰는 국제정보기구의 요원의 모습으로 3단계에 걸쳐 변신한다. 불량스러운 양아치에서 합법적인 정부요원으로 변신하거나 고리타분하고 연약한 신사에서 터프하고 강인한 요원으로 변신함으로써 불법/합법, 소프트바디/하드바디 등 극단적인 이미지 변화로 변신의 폭이 가장 크다. 
 
  
 
2단계 변신을 하는 인물은 킹스맨 요원들과 스테이츠맨 요원들이며, 둘다 모두 일반인으로 변장을 한 정부요원이지만 외양의 변화는 없다는 점에서 변신의 폭은 적다. 킹스맨 코드명 갤러헤드인 해리 요원은 양복점직원·신사·귀족에서 요원으로 바뀜으로써 소프트바디에서 하드바디로의 변신을 보여준다. 스테이츠맨 위스키 요원은 위스키회사직원·카우보이에서 요원으로 바뀌지만 하드바디라는 점에서 변화가 없다. 특히 킹스맨과 스테이츠맨에서 정보를 담당하는 멀린 요원과 진저에일 요원은 거의 변화가 없다. 변신에 대한 욕망을 갖고 있는 에일 요원은 현장요원에 지원할 때마다 위스키가 반대하여 좌절한다. 이 점에서 볼 때 킹스맨의 변장이 스테이츠맨의 변장보다 변신의 폭이 크다는 점에서 관객의 변신 욕구를 더 충족시키고 있다.

3. 패러디 장치: 더블링과 패러디를 통한 관객의 참여 증대

<킹스맨: 골든 서클>은 더블링의 축적을 통해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천사적인 충동과 악마적인 충동을 다 가지고 있으며, 우리 내부에는 서로 싸움을 벌이는 두 개의 세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헤드샷-알파젤-기억상실-환각현상, 분쇄기, 로봇팔 해킹 등 킹스맨과 골든 서클 사이의 더블링을 통해 선과 악의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킹스맨 해리와 스테이츠맨 위스키는 둘다 헤드샷을 당한 후 알파젤로 살아나지만 기억상실과 환각현상이라는 후유증을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의 무지/오해/인지의 차이로 인해 관객은 불안감, 긴장감, 혼란 등을 느끼게 된다. 해리는 나비가 날아다니는 환각에 시달려 현장 감각을 상실하는데 나중에 위스키를 헤드샷함으로써 해리에 대한 불안감이 극대화되는 가운데, 나중에 알파젤로 살아난 위스키마저 해리와 에그시에게 총을 겨누게 된다. 골든 서클의 보스 포피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부하를 분쇄기에 집어넣어 인육으로 만들어 버리고, 에그시와 해리도 배신자 위스키를 처치하기 위해 분쇄기에 위스키를 집어넣어 죽인다. 골든 서클이 찰리의 로봇팔로 해킹하여 킹스맨 본부와 기지를 파괴시키고, 킹스맨도 찰리의 로봇팔을 해킹하여 자신의 로봇팔이 찰리 자신을 공격하게 만든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1편과 2편에 걸친 더블링을 통해 패러디 장치를 보여주고 있다. ‘차이와 반복’을 특성으로 하는 패러디를 통해 관객은 1편의 장면을 생각하고 기대하는데 그 기대를 반쯤 충족시켜주면서 동시에 나머지 반은 의외성을 부여함으로써, 기대의 긴장감과 불확실의 긴장감에서 오는 쾌락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원텍스트와 패러디텍스트 간의 대화성이 주제와 해석에 미치는 영향, 패러디를 사용하는 감독의 의도, 원텍스트와 패러디텍스트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 결과 성격의 아이러니, 극적인 아이러니, 상황의 아이러니, 부조화의 아이러니 등 다양한 아이러니 기법을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악의 이중성, 신사·정부요원·구세대에 대한 희화화, 식욕·성욕에 대한 풍자, 공권력에 대한 불신 등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킹스맨 해리와 관련하여 물이 차오르는 방, 애완견 쏘기, 술집 격투 장면에 대한 패러디에서 신세대(에그시)와 구세대(해리)의 세대교체, 구세대(해리)에 대한 희화화, 상황의 아이러니 등을 보여준다. 방에 물이 차오르는 장면은 문제해결 능력을 시험한다. 1편에서는 에그시가 랜슬럿 후보들과 함께 물이 차오르는 방에 갇히나 거울이 매직미러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 거울을 깨뜨려 탈출한다. 2편에서 해리가 계속 기억을 찾지 못하자 스테이츠맨이 물이 차오르는 방에 해리를 가두지만 해리는 탈출하지도 못하고 기억도 되찾지 못한다. 이렇듯 방에 물이 차오르는 장면 패러디를 통해, 1편에서는 에그시가 시험을 당하는 입장이었으나 2편에서는 해리가 시험을 당하게 되는데, 에그시의 성공과 해리의 실패를 대조시키고 있다. 
 
  
  
 
애완견을 쏘는 장면은 킹스맨의 정신을 보여준다. 1편에서 에그시가 애완견을 쏘라며 총을 건네는 아서의 명령을 거부하여 랜슬럿 요원이 되지 못하고 탈락한다. 그러자 해리가 “킹스맨은 구조를 위한 살생만 한다”며 그 총은 공포총이었음을 밝히고 자신의 애완견 미스터 피클도 자연사한 후에 박제한 것이라고 말한다. 2편에서 해리가 계속해서 기억을 되찾지 못하자 에그시가 해리 앞에서 미스터 피클과 똑같은 애완견을 쏘려고 한다. 그러자 해리는 “킹스맨은 구조를 위한 살생만 한다”는 말을 떠올리고는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이처럼 애완견 쏘기 패러디를 통해, 1편에서는 해리가 에그시를 가르치는 관계였으나 2편에서는 에그시가 기억을 잃어버린 해리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술집에서 격투를 벌이는 장면은 해리의 신조를 보여준다. 1편에서는 딘 패거리의 조롱에도 계속 참다가, 비속어를 듣자 갑자기 정색하며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말하면서 침착하게 문을 잠그고는 그 패거리들을 모두 제압해 버린다. 2편에서도 마찬가지로 비속어를 듣고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말하면서 침착하게 문을 잠그지만 그 패거리들에게 오히려 당해 쓰러진다. 이와 같이 술집 격투 장면 패러디를 통해, 1편에서는 모욕에 대해서는 참지 않는 신사의 품격과 터프가이의 매력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반전의 쾌감을 주었지만, 2편에서는 1편과의 차이를 통한 반전, 기억을 상실해 현장 감각을 잃어버린 요원에 대한 희화화 등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킹스맨 에그시와 관련하여 택시로 인한 수난, 여자 꼬시기 장면에서는 요원에 대한 희화화와 상황의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택시로 인해 수난을 당하는 장면은 에그시의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1편에서는 에그시가 딘의 패거리와 한판 붙으려는 찰나에 아서의 택시에 의해서 끌려감으로써 도망자로 취급당하며, 2편에서도 에그시가 찰리와 격투를 벌여 택시의 앞유리창이 떨어져 나갔는데 잠수정으로 변신해 물 속에 잠겨 고생을 할 뿐만 아니라 찰리의 떨어져나간 로봇팔이 에그시의 택시를 해킹해 기지와 요원들이 말살당한다. 
 
  
 
독을 묻힌 구두칼로 싸우는 장면도 마찬가지이다. 1편에서는 에그시가 독을 묻힌 구두칼로 발렌타인의 부하 가젤을 처리하지만, 2편에서는 에그시의 구두칼이 찰리의 로봇팔에 의해 잘려나가 같은 요원의 목에 박혀서 죽게 만들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여자 꼬시기 임무도 마찬가지이다. 1편에서 에그시, 찰리, 록시가 세 명의 여자들을 꼬시라는 임무를 받으나 자신들이 약이 든 술을 먹고 기절해 철로에 묶인 채 킹스맨에 대해 발설하라며 고문을 당하게 되고, 2편에서도 에그시가 찰리의 애인을 만나 꼬시는 임무에 대해 틸디 공주에게 솔직하게 양해를 구하자 틸디 공주가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다가 독극물에 중독된다. 이렇듯 택시로 인한 수난, 독이 묻은 구두칼, 여자 꼬시기 임무 등에 대한 패러디를 통해, 에그시의 업무수행의 어려움, 요원의 희화화, 반전을 통한 상황의 아이러니 등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악당은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이상적인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천재 사이코로서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1편의 발렌타인은 지구의 온난화를 없애기 위해서 전세계를 말살시키려고 하지만 피를 보면 구역질을 하는 인물이고, 2편의 포피는 전세계를 독극물로 중독시키고자 하지만 식당 아줌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악당에 대한 패러디를 통해, 둘다 범죄조직 보스이지만 글로벌 기업가와 식당 주인으로 위장하고 있으며 선/악의 이중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격의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또한 악당과 킹스맨이 연결되는 장면에 대한 패러디는 악당과 요원이 이상과 가치관은 다르나 행동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선/악의 이중성, 기대의 전복, 식욕과 성욕에 대한 풍자 등을 보여준다. 헤드샷 장면 패러디의 경우, 1편에서 악당 발렌타인이 킹스맨 해리를 헤드샷으로 죽이는 장면은 가해자로서의 발렌타인의 잔인함과 희생자로서의 해리의 비참함을 대조시킨다. 2편에서는 킹스맨 해리가 형제조직인 스테이츠맨 위스키를 헤드샷으로 죽임으로써 해리의 정신상태에 대해 의심과 불안을 갖게 만들지만 이후의 장면으로 관객의 예상을 뒤집는다. 
  
 
나노칩 장면 패러디의 경우 1편에서 발렌타인이 에그시에게 나노칩이 들어 있는 와인을 마시게 해서 추적하고 도청을 하는데, 2편에서는 에그시가 찰리 애인 클라라의 질 속에 나노칩을 넣어 추척하고 도청을 함으로써 식욕과 성욕을 이용한 스파이 활동을 보여준다. 

그리고 악당과 대통령의 연결 장면 패러디는 최고 권력자의 비리를 들추어내며 권력자에 대한 희화화와 공권력에 대한 불신을 보여준다. 1편에서 발렌타인이 대통령을 매수하고 2편에서도 포피가 대통령과 한통속이 된다. 

마지막으로 일반인의 얼굴에 흔적이 나타나는 장면 패러디는 극단적인 감정 고조와 함께 전세계를 몰살시키려는 음모를 예고한다. 1편에서는 칩으로 분노를 일으키게 하거나 목 뒤에 칩을 넣어 흉터가 보이는 사람은 나중에 머리가 터져 죽는다. 2편에서도 마약에 들어 있는 독극물에 중독되면 얼굴에 파란 선이 나타나는데 조증으로 춤을 추며 즐거워하다가 나중에는 마비를 일으키고 결국은 머리가 터져 죽게 된다. 악당이 유포한 이러한 칩과 독극물(=마약)은 독극물의 시각화를 통해 악당, 귀족, 가수, 요원, 공주, 백악관 보좌관 등 폭넓게 유포되어 선과 악의 구별이 없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4. 관객의 은폐/위협/변신의 욕구 충족과 참여 증대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는 부조화의 아이러니와 변장을 통해 관객의 은폐/위협/변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더블링의 축적, 패러디 장치, 상황의 아이러니를 통해 관객의 참여를 증대시키고 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기존의 스파이물에 대한 희화화로 컨벤션을 뒤집고, 1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대한 패러디를 통해 기대를 전복시키고, 형제조직 스테이츠맨을 등장시켜 영역을 확장시킨다. 

이밖에도 <미이라(The Mummy)>(1999, 미국)와 <미이라 2(The Mummy Returns)>(2001, 미국)에서 도미노게임처럼 도서관의 책장과 고대 석상이 무너지는 장면처럼 유사한 장면의 반복과 대조, <맨 인 블랙(Men In Black)>(1997, 미국)과 <맨 인 블랙 2(Men In Black II)>(2002, 미국)에서 선임요원에게 가르침을 받던 신입요원이 기억을 상실해 현장 감각을 잃은 선임요원을 이끎으로써 벌어지는 상황의 역전 등 다양한 텍스트를 폭넓게 패러디하고 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긴장감 있게 꽉 짜여진 스토리 라인, 패스트 모션과 슬로우 모션을 적절하게 조합한 액션씬, 신사의 필수용품으로 가장한 최첨단무기, 로봇미용사와 로봇개 등의 특수효과, 긴박한 상황에서의 유머와 반전 등으로 2시간 21분이 순식간에 지나가게 만드는 마력을 발휘한다. 



사진 출처: 
- 네이버-영화-<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 네이버-영화-<킹스맨: 골든 서클>



글: 서곡숙
영화평론가. 비채 문화산업연구소 대표, 세종대학교 겸임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등급위원,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기획이사, 서울영상진흥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미디와 전략』, 『영화와 N세대』등의 저서가 있으며, 현재 장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글 출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르몽드 시네마 크리티크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List.html?sc_sub_section_code=S2N40&view_typ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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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서곡숙

등록일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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